
국민의힘이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부정 청탁 및 금품 수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하기로 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최 위원장이 국정감사 기간 중 딸 결혼식을 열고 피감기관 및 대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축의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31일 국민의힘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자녀 혼사를 명목으로 성명불상의 대기업 관계자 4인 및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 3인, 기업 대표 1인 등 총 8인에게 각 100만 원씩 800만 원 상당의 축의금을 받은 최 위원장에 대해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권익위에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전날에는 서울지방경찰청에 뇌물 혐의로 고발 조치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최 의원은 더 이상 국회의 권위를 욕보이지 말고 즉각 과방위원장직에서 사퇴한 뒤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에 정정당당히 임해야 한다”라며 “그것이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품격을 지키는 길이며 딸의 일상마저 논란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원내대변인은 “공직자의 권한과 지위를 사적 금품 수수의 통로로 전락시킨 전무후무한 권력형 결혼 비리”라고 규정했다. 또한 “국정에 대한 추상같은 감사와 정책 제언으로 채워졌어야 할 2025년 국정감사는 사실상 최민희 의원 한 사람 때문에 엉망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안이 향후 수사 결과와 정치권 공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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