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국회 종합감사에서 국회 과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딸의 결혼식 화환 요청과 관련된 사실을 인정하며 “기관장으로서 보내라고 지시했다”라고 증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화환 요청이 있었던 정황과 내부 판단을 모두 공개하며 최 의원을 향한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30일 이진숙 전 위원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전 위원장은 화환 발송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최민희 위원장과 저와의 관계를 아는데 의원실에서 화환을 보내달라고 하는 거에 개인적으로 어이가 없었지만, 기관장으로 있을 때 보내지 않을 경우 예산을 더 깎지 않을까, 보복을 받지 않을까라는 차원에서 보내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방통위 기관장은 장관급 기관장이고 제가 축하 화환을 보내거나 세미나, 행사에서 축사하는 것을 보고 받는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보고 받은 시점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지만, 9월 11일에서 15일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보고한 직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보고 받을 때 최민희 의원실 보좌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기억하고 제가 이해하기로는 직원이 보좌관으로부터 연락받았다고 기억하고 있다”라고 피력했다.
이 전 위원장은 “오늘 증인 철회하려 했다는 보도는 저도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라며 “또다시 양자역학적으로 설명하면 어이가 없다”라고 전했다. 해당 발언은 최민희 위원장이 이전에 논란에 대해 “양자역학 공부하느라 몰랐다”라는 취지의 해명을 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국회 감사장에서 이진숙 전 위원장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최민희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진상 규명과 윤리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최 의원이 어떤 해명과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댓글1
잘해라 국회의원들아
최민희는 국회의원으로서 국가망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