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국정감사장이 정치적 긴장감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23일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마주한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오 시장이 정치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명 씨는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조작 및 대납 의혹에 연루된 인물로, 이날 국감은 단순한 시정 점검을 넘어 정치적 진실 공방의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명 씨를 고리로 오 시장과의 연관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차기 서울시장 선거를 앞둔 정국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 시장의 핵심 공약인 ‘한강버스’ 사업도 이날 국감의 주요 이슈 중 하나로 꼽힌다. 이날 동산 정책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질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서울시의 시각 차이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정무위원회(정무위),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등 총 11개 상임위원회에서 피감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법사위에서는 서울중앙지검, 수원지검 등 주요 검찰청들이 출석한 가운데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당시 수사와 기소의 정당성을 따지고, 국민의힘은 검찰 개혁의 부당성을 역공할 계획이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디올백’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 판단도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밖에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에너지 정책 이관 이후 첫 국감을 맞아, 한전과 수력원자력 등을 상대로 에너지 공급과 재생에너지 정책이 집중 조명된다.
국토위는 부동산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을 상대로 지역 부동산 불균형 문제를 다루고 과방위에서는 방송통신 정책을 둘러싼 여야의 언론개혁 논쟁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국정감사는 단순한 행정 점검을 넘어 여야의 정치적 이해와 향후 선거 구도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시장과 명태균 씨의 첫 대면이 어떤 파장을 낳을지, 그리고 상임위별 현안이 국정 전반의 방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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