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정전 합의 이후에도 민간인 처형을 이어갈 경우 미국이 군사 개입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1단계 정전 협의가 진행 중인 가자정세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던졌다.
합의의 1단계는 이스라엘군의 가자 시티·라파·칸유니스 및 북부 지역 즉각 철수, 인질·포로 교환, 인도주의 구호품 반입을 위해 5개 국경 검문소를 즉시 개방하는 조치들을 포함한다. 다만 2단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단계가 이미 시작됐다”라고 주장했다.
16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군대를 재진입시켜 살해하겠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발언은 정전 협정 발효 이후에도 하마스 무장 세력이 민간인을 공개 처형했다는 소식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이날 그는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만약 가자지구에서 이번 합의에는 전혀 없는 살인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직접 들어가서 그자들을 죽일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CNN 인터뷰에서도 유사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정전 조건을 위반할 경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작전을 재개하도록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 말이 떨어지자마자 이스라엘군이 그곳 거리에 다시 돌아갈 것이다. 이스라엘군이 들어가서 그런 자들을 색출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도록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2023년 10월에 발발했으며, 지금까지 약 6만 6,000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사망자를 발생시켰고 가자지구 전역을 극심한 인도주의적 재난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정전 이행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재부상시켜, 향후 정전 유지와 인도주의적 지원에 새로운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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