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가 전문경영인 체제를 마감하고 오너 3세인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며 새로운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HD현대는 정기선 회장을 중심으로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 등 주력 사업의 재편과 미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HD현대는 17일 단행한 사장단 인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 신임 회장은 현재 HD현대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이번 인사로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공동대표도 겸임하게 됐다.
정 회장은 연세대 경제학과와 미국 스탠퍼드대 MBA를 졸업한 뒤, 2009년 현대중공업 기획실 재무팀에 입사해 경영 전반을 두루 경험해 왔다. 이후 HD현대 경영지원실장, HD현대중공업 선박 영업 대표,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를 거쳤고, 그룹 내 주요 계열사를 이끄는 핵심 인물로 성장해 왔다.

‘샐러리맨 신화’로 불리던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위촉됐다. 197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권 명예회장은 그룹의 생산, 영업, 경영지원 등 핵심 분야를 모두 경험하며 최고경영자 자리까지 오른 인물로, HD현대의 장기적 성장 전략을 구축한 주역으로 꼽힌다.
이날 인사에선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과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이 부회장으로 임명됐다. HD현대는 이번 인사를 통해 내부 세대교체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오너 3세 경영 체제를 가동하게 됐다.
정기선 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진은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전망이다. 향후 HD현대가 국내외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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