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이 올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 아파트 시공 실적 1위에 올랐다. 지난 9년간 이 분야에서 양강 구도를 이어온 GS건설과 대우건설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부가 발표한 2025년 시공능력평가에서 현대건설은 아파트 공사 실적 기준 기성액 6조 2,871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GS건설은 6조 528억 원으로 2위, 대우건설은 4조 9,898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이 아파트 부문 시공 1위를 차지한 것은 관련 실적이 별도로 집계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이 기간 GS건설이 5회, 대우건설이 4회 1위를 차지해 왔다.

현대건설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기록하며 주택사업 물량을 확대해 왔다. 특히 작년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약 1만 2,000가구) 준공 등 대형 현장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실적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주택사업 수주 물량이 꾸준히 많았다”라며 “수주와 착공 사이 약 2~3년의 시차를 고려할 때 현재 실적은 과거 대형 수주의 누적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체 건축 부문 기성액 9조 4,246억 원 중 아파트 부문이 66.7%를 차지하면서 현대건설의 사업 무게 중심이 주택 분야로 쏠린 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건설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의 이번 1위가 도시정비사업에서의 꾸준한 수주와 대형 단지의 잇따른 착공·준공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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