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 게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소환 조사를 준비 중인 가운데,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출석 요청에 불응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김건희 특검팀의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라며 “김범수 창업자는 건강상의 이유로 소환 일정에 응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밝혔다. 다만 김 창업자가 구체적인 불출석 사유를 특검에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지난 15일 특검팀은 김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에 거액을 투자한 김범수 창업자에게 17일 오전 출석을 요구했다. IMS모빌리티는 자본 잠식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모빌리티를 포함한 대기업들로부터 총 184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투자 배경과 자금 흐름에 김 여사 측근과의 연관성이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라며 IMS모빌리티에 자금을 투입한 기업들의 결정 과정에 외압이나 특혜가 있었는지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검팀은 현재 카카오모빌리티 외에도 관련 기업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한국증권금융과 키움증권은 17일 오전 출석할 예정이며, 조현상 HS효성 회장은 해외 출장으로 인해 다음 주 월요일인 22일 오전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특검이 관련 기업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특검 수사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라며 이를 기각한 데에 따라 소환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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