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 자격시험의 신뢰를 흔드는 또 한 번의 사고가 발생했다. 국민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공인노무사 1차 시험의 불합격자 5명이 전산 오류로 인해 합격 처리됐다. 이 중에는 시험을 중도에 포기한 응시자도 포함돼 충격을 더했다.
26일 한국산업인력공단(산인공)은 전날 공지한 공인노무사 1차 시험 합격자 명단에 오류가 있었음을 밝혔다. 합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5명이 명단에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한 응시자는 실제로 1교시만 치르고 시험장을 떠난 인물로 확인됐다. 2교시 성적 없이 합격자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논란은 수험생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서 시작됐다. 글쓴이 A 씨는 “1교시만 응시하고 중도에 포기했는데 합격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충격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A 씨의 2교시 과목 성적은 성적표에 기재조차 되지 않았다.

산인공은 민원 접수 직후 자체 점검에 나섰고 응시생 1만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오류 사실을 확인했다. 잘못 합격 처리된 5명에게는 즉시 정정된 결과를 통보한 상태다.
이 같은 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2023년에는 기사·산업기사 실기시험에서 수험생 600여 명의 답안지가 채점 전 파쇄됐고 2022년에는 산업안전기사 실기 점수 오류로 386명이 추가 합격하는 일이 있었다. 잇단 사고에 2023년 어수봉 이사장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사퇴한 바 있다. 산인공은 “응시자 여러분께 큰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라며 “앞으로 남은 시험 단계마다 철저히 점검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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