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홍진경이 ‘정치색 논란’에 딸의 인생을 걸고 결백을 호소했다. 대통령 선거 직전 빨간색 옷을 입은 사진을 올려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의심을 받은 그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라며 해명했다.
홍진경은 10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다 말씀드릴게요 빨간 옷의 진실’이라는 영상을 통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그는 “SNS에 올린 사진은 단순히 옷이 예뻐서 올린 것뿐이다. 특정 후보나 정당은 전혀 떠올리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엄마는 ‘양심을 걸라’ 했지만, 사람들이 내 양심을 믿지 않을까봐 내게 가장 소중한 딸의 인생을 걸고 맹세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목숨을 100번이라도 내놓을 수 있는 소중한 딸인데, 그 아이를 두고 무서운 맹세를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내 결백을 증명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이야기했다.

홍진경은 대선 후보 인터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떤 후보는 집 앞까지 찾아가고 누구는 안 찾아가고 거기서부터 정치색이 드러나는 거다’ 하시더라”라며 “어떤 후보님은 ‘집에 와라’ 하셨고 어떤 후보님은 우리가 형평성 때문에 엄청 부탁드렸는데 ‘우리가 일정이 안 맞아서 안 되는 거니까 상관없다’라는 대답을 들었다. 그래서 다른 그림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진경은 업로드 순서도 ‘주사위로 정했다’라며 정치적 계산이 없었음을 강조했다. 앞서 그는 대선 하루 전인 지난 2일 SNS에 빨간 옷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였고 다음 날 자필 사과문을 통해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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