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주요 대선 후보들이 마지막 유세를 이어간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서울 여의도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서울시청 앞을 선택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대구에서 공식 선거운동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강북구 유세를 시작으로 하남, 성남, 광명, 서울 강서구를 돌며 막판 표심을 호소한다. 마지막 유세는 여의도공원에서 열린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성남은 이재명 후보가 정치를 시작한 곳”이라며 “여의도공원은 내란을 국민의 손으로 저지하고 대한민국을 지킨 곳이라는 의미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문수 후보는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며 유세를 시작했다. 이후 부산역, 동대구역, 대전역 등을 돌며 전국 표심을 공략한다. 김 후보는 오후 6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개최하며 대선 경선 경쟁자들과 함께 ‘원팀 통합정부’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서울시청은 시민들이 모이는 광장이고 약자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공간”이라며 “광화문은 직장인이 많은 서울의 중심지로 미래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함께 살피겠다는 의미도 담겼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경기 시흥 한국공학대를 찾아 학생들과 식사를 나눈 뒤 경북 경산 영남대, 대구 수성못 일대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마지막 집중 유세는 대구에서 진행된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혜화역 유세를 시작으로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강남역 등을 순회하며 장애인, 노동자, 여성 이슈를 강조할 예정이다. 마지막 유세는 종로구 보신각에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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