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일을 하루 앞둔 28일 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담판을 시도했지만 끝내 무산됐다.
김 후보는 사전 투표 시작을 6시간 앞둔 자정 무렵 이준석 후보를 만나기 위해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을 찾아 1시간 가까이 이 후보를 기다렸다.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

김 후보는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라며 “본투표일 전까지는 단일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 측은 김 후보의 주장에 강하게 반발했다. 개혁신당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김문수 후보 측의 단일화 제의는 명백한 허위”라고 못 박았다.
이어 “김 후보가 즉각 사퇴하고 이준석 후보를 단일 후보로 세워 정면승부에 나서는 것 외에는 어떤 시나리오도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단일화 무산에도 불구하고 막판까지 노력은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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