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가 29일 오전 6시부터 전국에서 시작된 가운데 사전 투표 첫날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이 3.55%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157만 5,916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사전 투표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재·보궐 제외)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 중 동일 시간대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가 7.36%로 가장 높았고 전북특별자치도(6.67%), 광주광역시(5.97%)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광역시는 2.10%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산(2.80%), 경북(2.89%), 울산(2.92%) 등 영남권 지역도 3%를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투표율을 서울이 3.47%를 기록했으며 경기와 인천은 각각 3.28%로 나타났다.
이번 사전 투표는 29~30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으며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현장에서 앱 실행 화면으로만 확인할 수 있으며 이미지 캡처로는 투표할 수 없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와 대표전화(☎1390)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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