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파 멤버 카리나(25)가 올린 ‘빨간 2번 점퍼’ 사진이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상품이 품절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리나가 착용한 점퍼는 2013년 뉴욕에서 시작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바케라(Vaquera)의 제품이며 바케라는 스페인어로 여성 카우보이를 의미한다. 이들은 반항적이고 독립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별과 인종, 젠더, 계급 등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해체주의적 철학을 디자인에 담아내며 부풀린 사이즈의 셔츠처럼 의도된 비대칭 디자인이나 숫자 그래픽을 자주 활용하기도 한다. 과장된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숫자 그래픽은 이 브랜드의 시그니처로 전해진다.

카리나가 입은 점퍼의 가격은 70만 원~90만 원대이며 28일 오전 기준으로 대부분의 사이즈가 ‘품절 임박’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카리나는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에 장미 이모티콘과 함께 일본 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사진 속 카리나는 빨간색 2가 그려진 검은색 점퍼를 입고 있었다. 사진 업로드 후 카리나는 해당 게시물을 약 2시간 만에 삭제했다.
일각에서는 카리나의 게시글이 대선을 앞두고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정치적 메시지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특히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로 추정되는 인물이 온라인에 카리나를 향해 성희롱성 댓글을 단 의혹이 언급되며 이번 논란에 불을 지폈다. 다만 카리나와 소속사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한편, 해당 논란과 관련해 카리나는 28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버블에 “마이(팬덤명) 걱정하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라며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마이가 많이 걱정해서 직접 이야기해 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는 저도 좀 더 관심을 두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걱정 끼쳐서 미안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SM)도 이날 공식 뜻을 밝히고 “일상적인 내용을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해당 게시물로 심려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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