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충남 아산시 집중 유세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 후보는 “내란당이 다시 귀환하면 이 나라는 제3 세계 후진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 “모든 걸 독점하려 하고, 힘으로 제압하려 하고, 민주주의 기본 원리인 상대 인정·존중·타협·소통하는 게 아니라 제거해 버리고, 권력을 장악해서 법률 지배를 예외로 아무리 나쁜 짓해도 처벌받지 않으려는 그런 나라를 만들려는 그들에게 다시 이 나라 맡길 건가”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겨냥해 “12·3 (비상계엄)에 여전히 내란 수괴 윤석열과 단절하겠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그런 후보, 극우 전광훈 목사와 눈물 흘리는 관계이던데 단절하겠냐는 질문에 ‘내가 언제 눈물 흘렸냐’라는 말은 하지만 ‘단절하겠다’라는 말은 못 하는 그런 후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내란수괴, 내란 세력의 비상계엄 해제에 참여하지 않았다”라며 “탄핵에 반대했고 내란수괴 파면에 반대해 오히려 극우 세력을 선동해서 그의 석방과 귀환을 획책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처럼 먹고살기 어렵도록 경제를 방치해서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그 무능함, 무책임은 죄악”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정치인, 대리인들을 잘 감독하지 않으면 사람이라서 가끔 엉뚱한 생각이 날 수 있다. 주어진 권력으로 내 뱃속을 채우는 게 훨씬 편하고 좋을 수 있다”라며 “그러지 않게 하는 것은 우리 주권자 주인의 감시”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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