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상큼한 레몬과 매콤한 생강이 어우러진 음료로 하루를 시작해 보자. 식욕 억제부터 면역력 강화, 항산화 효과까지 두 가지 재료가 주는 건강 이점이 풍부하다.
미국 건강 전문매체 헬스라인에 따르면 레몬 생강 음료는 하루 2~3회 마시면 수분 보충과 식욕 억제에 효과적이다. 따뜻한 차로 즐기거나 시원한 음료로 마셔도 좋다. 꿀이나 아가베 시럽을 살짝 첨가하면 단맛까지 챙길 수 있다.

레몬은 풍부한 비타민 C로 면역력을 높이고 칼로리가 거의 없어 체중 관리에 적합하다. 설탕이 들어간 음료 대신 레몬수를 마시면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생강은 항염·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진저롤과 쇼가올을 포함하고 있어 포만감 유지, 소화 촉진, 심혈관 건강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2013년 발표된 연구에선 생강이 공복감을 줄여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다만, 주의 사항도 있다. 생강은 담즙 분비를 자극할 수 있어 담낭 질환자에겐 권장되지 않으며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 혈액 희석제 복용자라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레몬과 생강 음료만으로 극적인 체중 감량을 기대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을 병행할 때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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