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당 지도부를 향해 강하게 목소리를 냈다. 그는 “억지로 후보를 교체하려면 경선 비용부터 변상하라”라고 직격했다.
6일 채널A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은 “경선 4강 후보들만 해도 각자 2억 원 넘게 썼다. 다 합치면 50억이 넘는다”라며 “그 비용을 당이 물고서 교체를 추진하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가 찾아온다면 만날 것”이라며 김 후보와의 통화에서 “여기서 물러서면 바보”라고 격려한 사실도 전했다.
단일화 압박을 받는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뒤 단 3일 만에 일방적인 단일화를 강요당했다”라며 당 지도부의 당무 협조 거부에 유감을 표시했다. 또한 “대통령 후보가 수차례 사무총장 임명을 요청했지만 이행되지 않았다”라며 중대한 당헌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가 강조한 ‘당무우선권’은 지난 2017년 홍 전 시장이 직접 만든 제도로 대선 후보가 당 운영 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다. 홍 전 시장은 “김 후보는 이 권한으로 현 비대위도 해체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당 간 단일화가 아닌 개인 후보 간 단일화는 당의 후보 선출 의미를 무색하게 만든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7일 단일화 관련 당원 여론조사를 예고했지만, 김 후보 측은 “이런 조사는 당 화합을 해치는 행위”라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대신 7일 오후 6시 김 후보는 한덕수 예비후보와 단독 회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후보 측은 “단일화는 이제 대통령 후보가 전적으로 주도할 것”이라며 당의 개입을 차단했다. 후보 교체를 둘러싼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당내 갈등은 더욱 격화될 조짐을 보인다.
댓글2
대통령은 물건너 갔다. ㅎㅎ ㅎ 단합 할 시간에 이런일이. 세상에
옛날에 토지개혁때 노비들에게 땅문서 만들어 주고 뺏긴 양반들이 많았다. 경선없이 김문수에게 후보 준것처럼 우세떠는 내란당인간들. 후보자리를 뺏긴게 아니고 .차지 한거다 김문수는 한덕수 노비가 되고싶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