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출연 안하겠다” 선언한 백종원, 흑백요리사2는 어떻게 될까?

잇따른 논란 속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그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들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인 ‘흑백요리사 시즌2’의 공개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백종원 대표는 지난 6일 보도자료와 유튜브를 통해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더본코리아에 집중하겠다”라며 모든 방송 활동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시 논란, 방송 갑질 의혹 등 잇단 구설수에서 나온 조치다.

그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에 현재 촬영 중이거나 방송 예정이던 프로그램들은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 특히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2’는 이미 시즌1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만큼 기대작으로 꼽힌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 측은 “촬영 여부를 확인해 주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공개 일정 역시 미정이다.

이 외에도 tvN의 ‘장사천재 백사장3’는 이미 해외 촬영이 진행 중인 만큼 일정대로 촬영은 이어가고 있지만, 편성은 확정되지 않았다. MBC에서 방송 예정이었던 ‘남극의 셰프’도 첫 방송이 연기된 상태다. 백종원의 하차가 콘텐츠 편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제작진의 결정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