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로 개인정보 보안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알바몬은 지난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월 30일 시스템에서 비정상적인 접근이 감지됐고, 내부 점검 결과 총 22,473건의 임시 저장된 이력서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있다”라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됐으며, 개인정보 항목은 사용자별로 다를 수 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 알바몬 측은 해킹 시도를 인지한 즉시 관계기관에 자진 신고했으며, 해당 이용자에게는 개별 안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실시간 보안 모니터링을 강화해 추가 피해를 막고 있으며, 지금까지 2차 피해 접수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피해 이용자에게 보상안에 대한 안내를 문자와 이메일로 개별 발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알바몬 측은 “회원님의 소중한 정보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며, 그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SK텔레콤에 이어 알바몬까지 연쇄적인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면서 국민의 정보 보안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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