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가인(43)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여배우 한가인이 각 잡고 아이돌 메이크업하면 벌어지는 일(얼굴은 에스파, 춤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한가인은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 자서 아예 마시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커피를 마시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까지 생긴다고 설명했다. 한가인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커피를 피하는 이유로 불면과 심장 두근거림을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한가인처럼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 커피를 마실 경우,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커피 속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심박수를 높이고, 심한 경우 두근거림이나 떨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카페인은 피로를 유발하는 아데노신을 억제해 각성 효과를 내는데, 과다 섭취 시 불안감이나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원 연구에 따르면,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1,000mg을 넘는 사람은 극심한 불안과 수면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포기하기 어려운 이들은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에도 소량의 카페인이 포함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기준으로 90% 이상 카페인이 제거된 커피를 디카페인으로 분류하는데, 이 경우에도 약 5~26mg의 카페인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카페인에 특히 민감한 사람이라면 디카페인 커피 섭취에도 신중해야 한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인의 1일 카페인 섭취량을 400mg 이하로, 임산부는 300mg 이하,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건강을 위해 카페인 섭취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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