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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재용·신동빈이 목빠지게 기다리는 ‘베트남 서열 3위’는 바로…

이재용·신동빈이 목빠지게 기다리는 ‘베트남 서열 3위’는 바로…

문동수 에디터 조회수  

베트남 팜민찐 총리
“외교 천재”라고 불려
삼성전자·롯데·포스코·효성

이재용·신동빈이 목 빠지게 기다리는 베트남 권력 서열 3위는 누구?
출처 : 삼성전자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오는 7월 한국에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향후 베트남과 국내 기업의 협력 방안에 논의할 예정으로 현재 국내 기업 9,000여 개가 진출해 있는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규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지난 25일 재계에 따르면 팜민찐 총리는 다음 달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리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행사는 한·베트남 경제 협력위원회 위원장인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주재로 열리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삼성전자, SK 등 주요 기업의 경영진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용·신동빈이 목 빠지게 기다리는 베트남 권력 서열 3위는 누구?
출처 : SBS

이어 팜민찐 총리는 방한 기간 중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조현상 부회장, 롯데 신동빈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나 투자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방한기간 중 이재용 회장과 만나 삼성 사업장을 방문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이는 삼성이 이미 베트남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이어진 판단이다. 삼성의 경우 지난 1989년 베트남 하노이에 첫 사무소를 연 이후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 등 전자 부문 계열사 6개의 생산법인과 1개 판매법인 그리고 연구개발(R&D) 센터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베트남 해관총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 베트남은 수출액 650억 달러로, 한화로 약 90조 1,03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삼성 베트남의 수출액이 지난해 베트남 총수출액의 17.5%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베트남과의 협력 확대에 베트남 역시 삼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이어 삼성이 베트남에서 고용하고 있는 인원 역시 30만 명에 달해 사실상 베트남의 국민기업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재용·신동빈이 목 빠지게 기다리는 베트남 권력 서열 3위는 누구?
출처 : 롯데그룹

조현상 부회장은 팜민찐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양국 협력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조현상 부회장이 한·베트남 경제협력 위원장을 맡고 있고 효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베트남에 현지 공장 등을 운영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효성그룹 역시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진출해 총 36억 달러, 한화로 약 4조 8,000억 원을 투자해 현지법인 9곳을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현재 이들은 일정 조정 중에 있으며, SK그룹의 경우 최태원 회장의 미국 출장으로 최고 경영진 및 주요 경영진들과 만날 것으로 추측된다.

그렇다면 재계 총수들이 이처럼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팜민찐 총리는 어떤 사람일까? 당초 베트남에서 총리는 권력 서열 3위에 속하는 직급이다. 베트남에서는 공산당 서기장, 국가 주석에 이어 총리가 경제를 총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용·신동빈이 목 빠지게 기다리는 베트남 권력 서열 3위는 누구?
출처 : 뉴스 1

특히 팜민찐 총리는 국가 주석 자리가 공석일 당시 넘치는 외교 능력으로 베트남 정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을 오가며 광폭 행보를 보이던 팜민찐 총리에게는 ‘외교 천재’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당시 팜민찐 총리는 중국의 리창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베트남은 중국과의 우호적이고 안정적이며 건전한 협력관계 발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의 외교 정책에 있어 우선순위”라는 말로 리창 총리의 환심을 사기도 했다.

이후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팜민찐 총리는 6일 간의 미국 일정을 소화하며 미국 내 여러 대기업과의 만남 역시 잊지 않았다. 이같이 양국을 오가며 실리를 확실하게 챙기는 팜민찐 총리의 외교 행보는 전략을 잘 쓰는 전형적인 ‘전략가형 외교인’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이재용·신동빈이 목 빠지게 기다리는 베트남 권력 서열 3위는 누구?
출처 : 뉴스 1

중국과 미국의 연이은 반응을 통해 ‘베트남의 전략적 중요성’을 전 세계를 상대로 과시한 것이다. 특히 중국과 미국을 오가는 과정에서도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베트남에 필요한 실리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외교 천재’라는 별칭이 걸맞은 인물로 판단된다.

한편, 베트남은 자국의 외교 노선을 스스로 ‘대나무 외교’라고 칭한다. 이는 줄기는 단단하되 잎은 부드러운 대나무처럼 ‘당이 이끄는 공산주의 국가’라는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실리를 위해서는 서방 국가와의 협력을 주저하지 않는 특성을 강조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베트남의 외교는 ‘자국의 실리를 추구한다’가 중점이 된 것으로 공산국가임에도 넓은 외교 정책으로 평화외교를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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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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