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응답이 60%를 웃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특히 국정 수행을 ‘매우 잘못함’으로 평가한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응답자는 30%대 후반에 머물렀으며 부정 평가와의 차이는 2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앞서 진행된 조사와 비교해도 긍정 응답은 줄고 부정 응답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발표된 코리아정보리서치의 여론조사는 천지일보의 의뢰를 받아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37.4%였으며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60.3%에 달했다. 양측의 격차는 22.9%포인트였고 판단을 보류한 응답은 2.3%로 집계됐다.

평가 강도를 구분한 조사에서는 ‘매우 잘못함’을 선택한 응답자가 48.6%였다. 반대로 ‘매우 잘함’이라는 응답은 25.2%로 조사됐다. 비교적 완화된 평가인 ‘잘하는 편’과 ‘잘못하는 편’은 각각 12.2%와 11.7%를 기록했다. 부정적인 응답 가운데서도 강한 부정 의견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셈이다.
이달 5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이전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이번보다 0.9%포인트 높았다. 부정 평가 역시 당시보다 이번 조사에서 0.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조사에서 나타난 긍정과 부정 응답의 변화 폭은 각각 1%포인트 미만이었다.
연령대에 따른 평가 차이도 확인됐다. 30대 응답자의 76.3%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시했다. 만 18세부터 20대까지의 부정 응답은 61.1%였으며 60대는 58.5%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에서는 58.2%, 40대에서는 57.1%, 50대에서는 53.5%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긍정 응답 비율은 50대에서 46.1%를 기록했다. 40대는 41.8%였고 70대 이상은 40.1%로 집계됐다. 60대의 긍정 평가는 36.5%였으며 만 18세부터 20대는 35.4%였다. 30대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21.6%에 그쳤다.
거주 지역별 조사에서는 대구·경북의 부정 응답이 67.9%로 나타났다. 같은 지역의 긍정 응답은 30.1%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63.8%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충청·강원은 63.6%, 서울은 63.0%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의 부정 평가는 57.8%였고 호남·제주는 47.6%로 조사됐다.
지역별 긍정 평가에서는 호남·제주가 50.8%를 기록해 과반을 넘겼다. 경기·인천은 41.0%였으며 부산·울산·경남은 34.3%로 나타났다. 충청·강원에서는 33.2%, 서울에서는 32.5%가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반면 대구와 경북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응답자는 전체의 30.1%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랐다. 진보 성향 응답자 가운데 62.8%는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수 성향에서는 긍정 응답이 11.0%였으며 부정 응답은 86.9%로 파악됐다. 진보층의 부정 평가는 36.0%로 확인됐다.

중도 성향에서는 40.8%가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반면 57.1%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신의 이념 성향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부동층에서는 긍정 43.7%, 부정 49.3%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에 따른 차이도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82.6%는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15.9%는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95.3%였고 긍정 평가는 3.5%에 머물렀다.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긍정 20.6%, 부정 79.4%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조사한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9.1%, 더불어민주당이 38.8%를 기록했다. 양당의 지지율 차이는 0.3%포인트로 조사 오차범위 안에 포함됐다. 조국혁신당은 4.2%였으며 기타 정당은 2.1%, 개혁신당은 1.8%, 진보당은 0.6%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12.5%였고 모름 응답은 1.2%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체 응답률은 3.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에서 확인된 국정 수행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22.9%포인트였으며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다. 조사 결과와 관련한 세부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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