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리지가 생방송 중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팬들과 대중의 우려를 낳고 있다. 리지는 최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연예인으로 살아오며 겪은 심리적 부담과 우울감을 토로했다. 방송 중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 듯한 발언들이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걱정이 커졌다. 해당 장면은 방송 직후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리지는 지난 28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방송에서 “연예인은 모든 게 다 드러나는 직업”이라며 “누군가 대외적인 활동을 하고 싶다고 하면 말리고 싶다. 특히 여자 아이돌은 난이도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예계 활동의 어려움과 노출된 삶에 대한 부담을 솔직하게 언급한 발언이었다.
이어 리지는 “이 일을 한 것 자체는 후회하지 않지만, 내 행동들에 대해서는 자책을 많이 한다”라며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죽니 사니 이야기하다가 계정이 정지돼 여기로 왔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심리 상태와 최근 겪은 상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모습도 그대로 전해졌다.
리지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심경을 이어갔다. 그는 “사람들은 이 좋은 세상에 왜 죽냐고 하지만, 내가 살기 너무 힘들다. 내가 힘들다는데 세상이 좋은 게 무슨 소용이냐”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또 “살아보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사실 진짜”라고 덧붙여 팬들의 불안을 키웠다. 해당 발언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뉘앙스로 받아들여지며 우려를 낳았다.

방송을 지켜본 팬들은 실시간 댓글을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팬들은 “혼자가 아니다”, “지금은 쉬어도 괜찮다” 등의 글을 남기며 리지를 응원했다. 일부 팬들은 그의 심리 상태를 걱정하며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리지는 지난 2010년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해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유닛 그룹 ‘오렌지캬라멜’로 활동하며 ‘까탈레나’, ‘마법소녀’, ‘샹하이 로맨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그는 가수 활동뿐 아니라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며 방송과 작품을 통해 대중과 만났다. 이번 발언을 계기로 리지의 근황과 심리 상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리지는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바 있다.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였고 이후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건 이후 리지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이어왔다.
그는 교통사고 발생 직후 “인생이 끝났다. 스스로 정말 실망스럽고 부끄럽다. 평생 수치스러울 일”이라며 후회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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