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들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하기로 한 가운데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대통령이 사회 각계각층에 추석 선물을 보내기로 한 상황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는 전달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와대는 16일 이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사회 각 분야 인사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달 대상에는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김태근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이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의 사저 등을 찾아 선물을 보낼 예정이다.

다만, 청와대 측이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의 상황을 고려해 이들 부부를 선물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이 대통령의 추석 선물은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뿐만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한 각계 주요 인사에게도 주어진다. 호국영웅과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계층 등이 대상이다. 지난해에 이어 산업재해로 희생된 이들의 유가족도 명절 선물을 받는다. 청와대는 국민 누구나 안전하게 일하면서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선물은 지역과 세대를 아우른다는 의미의 ‘5극 3특’ 지역 특산품으로 이뤄졌다. 5개 광역권에서는 경기도 김포시 홍삼절편과 충북 충주시 밤칩, 경북 안동시 안동소주, 전남 장흥군 표고채, 경남 밀양시 대추칩이 선정됐다. 3개 특별자치도에서는 전북 전주시 이강주와 강원 영월군 곤드레, 제주특별자치도 고사리가 포함됐다.
청와대는 “수백 년을 이어온 전통주를 선물에 담아 조상을 기리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서로의 안녕을 기원해 온 명절의 의미를 담았다”라며 “명절 음식에 활용할 수 있는 산나물과 버섯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과류로 구성해 명절의 풍요로움을 더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통령의 추석 선물은 특별 제작된 대통령 시계와 8도 수산물, 우리 쌀 등으로 구성됐다. 대통령 시계에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삶을 개선하기 위해 국정에 매진하겠다는 의미가 담겼으며, 8도 수산물은 동해·서해·남해 주요 특산물이 포함됐다. 당시 지난해 3월 초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에서 재배된 쌀도 포함해 피해 지역의 회복을 응원한다는 뜻도 전달했다.
지난해 이 대통령의 추석 선물이 국정 의지와 지역 회복에 의미를 둔 가운데 올해는 ‘5극 3특’에 맞춰 전국의 특산품을 구성한 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안동소주와 이강주 등 전통주를 비롯해 명절 음식에 활용할 수 있는 농산물까지 포함하면서 지역과 세대를 넘어 상생과 통합을 이루겠다는 메시지를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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