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20대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두고 “하늘이 내린 사람”이라며 극찬을 보낸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이 최근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과 인사 문제와 관련해 조언을 건넸다. 그는 최근 방송을 통해 이 대통령이 지지율에 연연하지 말고 소신대로 국정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도올 선생은 용산 공원 개발과 정부 개혁을 이끌 인재 발탁, 2030세대와의 소통 방식에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도올 선생은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의 라이브 방송 ‘민티07’를 통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정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는 “(계엄 당시) 가장 눈물 나는 장면은 이 대통령이 국민한테 눈물로 호소하며 국회로 가는 거였다. 옆에서 (김혜경) 사모님은 울고 있었다”라며 “정말 불확실한 상황에서 오늘까지 온 과정을 보면 우리 정치와 국민의 의식이 정말 높다고 느낄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도올 선생은 이 대통령을 향해 지지율보다 신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올 선생은 “국민들은 언제나 불의의 상황이 오면 정의롭게 일어난다. (이 대통령이) 지지율 그런 거에 연연해 정치를 하지 말고 올바른 신념을 갖고 나아가면 국민들은 믿어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이 대통령이 쉼 없이 노력하는 사람이라며 현시점에서 평가하기보다 더 여유를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도올 선생은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2030세대의 낮은 지지율을 두고도 “주관적인 입장에서 그들을 바라보지 말고 순수하게 그들을 바라봐야 한다. 민주당이 이해의 깊이가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도올 선생은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을 두고는 쓴소리도 내놨다. 도올 선생은 “미군이 물러난 용산 공원에 아파트를 짓는 건 그렇게 좋은 아이디어 같지가 않다”라며 해당 부지를 비워두거나 녹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도올 선생은 정부기관 통폐합과 지방 이전 과정에서 인재 발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유명하지 않더라도 지금 찾아보면 정말 훌륭한 인물이 이 땅에 많다. 정부 추진 개혁 의지를 실현해 나갈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을 좀 제대로 찾아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도올 선생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20대 대선 기간부터 이어졌다. 지난 2022년 1월 농촌 문제를 주제로 이 대통령과 대담한 도올 선생은 “하늘이 내린 사람”이라며 “하늘의 뜻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 사람이 여기까지 오느냐”라고 이재명 대통령을 평가했다.
이어 두 사람은 지난해 7월에도 직접 만나 오찬을 함께했다. 당시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은 도올 선생이 이 대통령에게 서민의 대통령이 탄생했다는 의미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던 도올 선생이 정책과 인사, 청년층 소통까지 구체적인 조언을 내놓은 만큼 향후 정부 개혁 과정에서 이 같은 제언이 실제 국정 운영에 반영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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