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의 사퇴 이후 더불어민주당 입당설이 불거진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입 가능성을 강하게 부정했다. 당사자인 이 전 대표 역시 관련 주장을 허위사실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 방침을 내놓은 상태다.
지난 26일 이 전 대표는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개혁신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일부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이 전 대표의 민주당 입당 가능성과 양당 합당설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민주당에서 관련 주장에 대해 선을 긋는 발언이 등장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이 전 대표의 민주당 영입설과 양당 합당설에 관한 질문을 받자 “민주당에서는 이준석 절대 안 받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과거 이 전 대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일도 거론했다. 그는 “같이 방송을 하면서 그분과 가까웠고 심지어 ‘당신은 잘하면 한국의 케네디가 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얘기를 했다”라고 발언한 사실을 공개했다. 또한 박지원 의원은 “(국민의힘과 떨어져 나가) 창당까지 잘했다”라는 점을 인정하며 “이후 너무 많은 얘기를 하더라”라고 아쉬운 부분도 짚었다.

아울러 박지원 의원은 이 전 대표의 민주당 합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박 의원은 “잘되기를 바라지만 민주당으로 올 분은 아니다”라며 “우리 민주당도 선뜻 받을지 모르겠다”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그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러지 않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민주당 영입설에 대해 이 전 대표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대응에 나섰다. 지난 30일 그는 “며칠 동안 제가 민주당에 입당한다느니 개혁신당이 합당한다느니 떠들었던 방송 패널 80명 일체를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조치하기로 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준석 전 대표는 관련 내용을 논의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애초에 어느 누구와도 그런 이야기를 하거나 건덕지가 될 것도 없었으니 해명이 안 될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장난질이 없기를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개혁신당 역시 당 차원에서 합당설을 공식 부인한 상태다. 같은 날 개혁신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최근 일부 플랫폼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민주당 합당설은 출처도 불분명한 허위 사실”이라며 “악의적인 찌라시성 가짜뉴스에는 엄중히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 전 대표 사퇴 이후 차기 지도부 구성 절차에 돌입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3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헌·당규가 정한 절차에 따라 차분하고 침착하게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이 전 대표와 개혁신당이 민주당 입당·합당설을 허위사실로 규정하며 관련 공방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개혁신당은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를 진행하며 당 재정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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