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내부 징계를 둘러싸고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을 향해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홍 전 시장이 일부 정치인을 겨냥해 가정사와 관련된 소문까지 언급하는 등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일 홍준표 전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친한계를 겨냥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잡새에 불과한 주제에”라고 운을 뗀 뒤 “나는 출발부터 너희와 달랐다. 잡새는 아무리 몸부림쳐도 봉황이 되지 못한다”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과거 자신의 무소속 출마 경험을 거론하며 당 조직의 원칙을 설명했다. 홍 전 시장은 “내가 황교안 대표 시절 공천을 받지 못해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는 대구시당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모두 당 후보를 도우며 내 낙선을 위해 뛰었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은 “그럼에도 나는 무소속의 불모지였던 대구에서 홀로 선거를 치러 당선됐다”라며 “그 일을 두고 지역 의원들을 원망한 적은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것이 정당의 조직 논리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홍 전 시장은 이번 6·3 부산 북갑 보궐선거를 거론하며 친한계 의원들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부산 북갑 선거 때는 엄연히 국민의힘 후보가 있었는데도 떼거지로 몰려가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지 않았느냐”라며 “그런 일을 징계하지 않고 어떻게 당이 존속할 수 있겠느냐”라고 지적했다.
예시를 들어 홍 전 시장은 “차라리 서병수(전 의원)처럼 탈당하고 지원했다면 이해할 수 있다”라며 “당적을 유지한 채 지도부를 농락하면서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고도 징계하면 보복이라고 하는 것은 정당인의 자세가 아니다. 그런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홍 전 시장은 실명을 언급하지 않은 채 일부 정치인의 사생활과 품행 문제를 거론하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그는 “부도덕한 짓으로 가정이 파탄 나 오피스텔에 쫓겨나 산다는 소문이 팽배한 데도 ‘계파 졸개 노릇’이나 하면서 정치인 노릇을 한다고 떠드는 자나, 행실이 좋지 않다는 추문 속에서도 뻔뻔하게 나돌아 다니는 정치인을 보면 참 기가 막힐 일”이라고 적었다. 이어 “정치인 이전에 사람다운 사람이나 돼라”라며 “그래도 그 무리 속에 더 이상 끼지 않고 사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라고 전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지속적으로 친한계를 겨냥해 비판을 내놓고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에도 SNS를 통해 “나는 43년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권력자에 아부해 본 일도 없고 권력자가 두려워서 할 말을 하지 않았던 일도 없었다”라며 자신의 정치 철학을 강조했다.
이어 홍준표 전 시장은 “누구처럼 지명직 국회의원 달고 계파 졸개나 하는 인간들과는 출발부터 다른 삶을 살아왔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자기 당에서 추천한 후보가 있음에도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고 선거운동 하는 건 가장 악질적인 해당 행위다”라고 친한계를 겨냥했다.
향후 국민의힘 지도부가 부산 북갑 보궐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해당 행위 논란과 징계 요구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홍 전 시장이 잇달아 공개 비판에 나서며 당내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만큼 친한계를 둘러싼 논쟁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댓글5
홍 전 시장이 은퇴를 하니 옳은 소리를 너무 잘 하네요. "잡새가 봉황의 뜻을 어찌 아랴" 했듯이 잡새들을 좀 더 많이 가르쳐 주세요. 누구나 잘못은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잘못을 하고도 잘못 한것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쌩 까는게 문제지요.
문순호
항상 당신만 옳제 당신이 뭔데 온갖것다 니만 옳다하노 은퇴란 뒷방지기한다는뜻이다
대 공감입니다.
100퍼 공감합니다. 국회의원들이 인격이 갖추어져 있지 않다면 사회의 정의는 없는 것이 아닙니까? 모든 의원들이 도덕적, 윤리적으로 바르기를 원한다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적어도 자신의 가정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국민의 대변인이 될 수가 있겠는지요? 더 나아가 참혹한 사건은 , “자기 당에서 추천한 후보가 있음에도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고 선거운동 하는 것..이것은 참으로 참혹한 사건입니다.
예는 아직도 똥오줌 분간못하고있네...
당원도 아닌데 남의 당의 일을 계속 간섭하고 나서는 것은 잡새가 할일일까? 아니면 봉황이 할 일일까요? 판단하기 쉽지 않아 질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