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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권 정지’ 권영진, 갈피 못 잡는 상황…어쩌나

이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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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 1

‘’당원권 정지’ 권영진, 갈피 못 잡는 상황…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의 징계를 받은 권영진 의원이 법적 대응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당초 징계가 억울하더라도 법원으로 가져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지역구 당원과 지인들의 요구를 접한 뒤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아직 최종적인 결론은 내리지 않은 상태다. 당원권이 정지된 상황에서 국민의힘 연찬회 참석이 가능한지를 원내 지도부에 확인한 뒤 가능하다면 참석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권 의원은 25일 KBS라디오 ‘전격 시사’에 출연해 국민의힘 윤리위의 징계 결정과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윤리위원을 통해 징계정치를 하는 장동혁과 싸우겠지만 해당 문제를 법원으로 가져가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원칙에는 현재도 변화가 없다는 게 권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저는 걸핏하면 법원으로 가지고 가서 법원 판결을 받는 정치야말로 우리 사회를 더 갈등으로 몰아넣고 정치 실종을 부추겼다고 보기에 억울하더라도 법원으로 가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법적 판단에 정치적 문제를 맡기는 방식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기존 생각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지난 주말 지역구인 대구 달서병에서 만난 당원과 지인들의 반응을 접한 뒤 법적 대응을 다시 살펴보게 됐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그렇게 억울하고 말도 안 되는 징계를 당하고 왜 수용하려고 하냐”, “싸워라”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주변에서 징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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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처분 신청을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당내 징계 방식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볼 수 있는지도 판단하고 있다. 권 의원은 “그래서 제 개인 문제가 아니라 당을 망치게 하는 징계 정치에 맞서는 의미 있는 방법이고 수단이라면 한번 검토하고 고민해 봐야 하지 않겠냐고 생각 중이다”라며 법적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출처:뉴스 1

아직 가처분 신청 여부를 확정하지는 않았다. 권 의원은 “아직 결론은 못 내렸다”라며 최종 판단을 유보했다. 법적 대응에 나섰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장점과 단점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두고 판단하고 있다는 취지다.

당원권 정지 이후 예정된 국민의힘 행사 참석 문제도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연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징계 상태에서 해당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징계받은 의원은 당 연찬회에 올 자격도 없다는 말도 있어 원내 지도부에 ‘가도 되냐’고 한번 물어보려고 한다”며 참석 자격 여부를 원내 지도부에 문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참석이 허용될 경우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갈 생각이다”라며 연찬회에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권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을 현재 정치 상황에 계속 등장시키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바라봤다. 그는 “후배들이 박 전 대통령을 현실 정치로 자꾸 끌어들이는 건 당을 위해서도, 박 전 대통령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기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권 의원은 법원에 가지 않겠다는 기존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지역구 당원과 지인들의 요구를 계기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가능성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당 연찬회 참석 여부 역시 원내 지도부의 판단을 확인한 뒤 결정할 예정이다. 법적 대응의 장단점과 당내 징계정치에 맞서는 수단으로서의 의미를 함께 따져보고 있는 만큼 권 의원이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 결정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가 향후 관심사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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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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