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가 ‘탱크데이’ 행사 논란을 겪은 가운데 오는 22일 전체 매장을 조기 폐점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역사·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실시한다. 논란 이후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국 매장이 같은 날 영업을 단축하는 것은 국내 진출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책임경영 강화 행보까지 더해지면서 그룹 차원의 쇄신 작업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5일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부문 계열사 임원진과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울 중구 신세계남산에서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스타벅스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 이후 조직 전반의 인식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현장 근무 인력에 대한 교육도 별도로 이뤄진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 파트너들은 오는 22일 오후 3시부터 교육 영상을 시청하게 되며, 이를 위해 모든 매장이 예외 없이 조기 영업 종료에 들어간다.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전국 매장이 일제히 단축 영업에 돌입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의 결정이 상당한 부담을 감수한 선택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논란 이후 일부 소비자들의 불매 움직임이 이어졌고 실적 우려가 확대된 상황에서 단기 매출 감소를 감수하며 조직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맡을 예정이다. 역사 인식 교육은 오제연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적 감수성 교육은 구정우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담당한다. 교육 내용에는 기업 활동 과정에서 노동, 인권, 젠더, 역사 문제 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대처하는 방안이 담겼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역시 이번 교육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정 회장은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역사 교육을 수강할 예정이며 오는 24일 열리는 그룹 사장단 회의 전에도 별도 교육 일정을 소화한다. 스타벅스를 제외한 이마트 부문 계열사 직원들은 7월 1일부터 약 2주 동안 온라인 교육 방식으로 같은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책임경영 강화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정 회장을 등기이사 후보로 추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 역시 향후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앞서 정 회장은 그룹 경영 전반을 이끌어왔지만, 등기임원으로 직접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결정은 주주의 평가를 받는 위치에서 경영 성과를 입증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스타벅스 논란 수습과 함께 스타필드 청라, AI 데이터센터 사업 등 미래 성장 프로젝트를 직접 챙기겠다는 정 회장의 의도도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 논란 수습과 함께 미래 사업 추진력 확보 여부가 신세계그룹의 향후 경영 평가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댓글1
송골매
잘못은 대가리 본인이 하고 왜 애매한 직원들 교육을 시키네 마네.. 직원들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귓볼 살집 부풀려서 처지게 한다고 다 부처님 처럼 위대한 인물이 되는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