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여 년 전 매입한 SK하이닉스 주식이 3,0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사연이 공개되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족의 권유로 시작된 투자였던 만큼 장기간 보유 전략의 결과가 더 주목받는 모습이다. 특히 초기 투자금 대비 수익 규모가 크게 불어나면서 개인 투자 사례로 관심이 확산하고 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약 10년 전 SK하이닉스에 투자해 자산이 크게 증가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 씨는 과거 어머니의 권유로 증권 계좌를 개설한 뒤 일정 금액을 투자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주식 투자 경험이 없던 시기에 어머니가 직접 증권사를 방문해 계좌를 만들고 자금을 넣어준 뒤 특정 종목을 매수해 줬다고 밝혔다.
A 씨가 공개한 계좌 화면에 따르면 보유 주식 수는 782주로 나타났으며 매입 단가는 3만 3,554원 수준이었다. 현재 주가는 114만 6,000원으로 표시돼 장기간 상승 흐름이 확인됐다. 이에 따른 평가금액은 8억 9,617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고 평가손익은 약 8억 6,993만 원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은 3,31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해당 투자에 대해 가족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그는 “엄마가 주식에 대해 전혀 몰랐던 나를 데리고 증권회사 가서 계좌를 만들어주시더니 3,000만 원 조금 안 되는 돈을 넣어주시고 SK하이닉스 주식을 사주셨다”라면서 “나중에 결혼자금에 보태라고 하셨는데 아직 결혼을 안 해서 주식이 그대로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고맙고 그때 엄마 너무 대단하셨다”며 “지금도 매일 엄마한테 고맙다고 말씀드린다. 효도해야지”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다양한 반응을 끌어냈다. 일부 이용자들은 장기 보유 전략의 결과에 주목하며 투자 판단을 높이 평가했고, 당시 주가 수준과 현재 가치 차이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의 기업 실적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49조 6,756억 원, 영업이익 34조 5,3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1.62%, 364.19% 증가한 수치로, 기존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해 4분기 매출 32조 8,000억 원과 영업이익 19조 1,000억 원을 넘어선 규모다.

한편, 장기 보유 전략으로 높은 이익을 거둔 사례는 또 있다. 배우 전원주 역시 SK하이닉스 주식을 장기간 보유해 상당한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1년 주당 2만 원대 가격에 해당 종목을 매입한 이후 매도 계획 없이 보유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주가가 100만 원을 넘어서면서 약 50배 수준의 수익률이 거론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장기 투자 전략과 기업 성장 흐름이 맞물릴 경우 큰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개별 사례에 따른 결과인 만큼 투자 판단에는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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