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논란으로 활동이 주춤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다시 경영 전면에 나서며 사업 확대 계획을 밝혔다. 무혐의 결론 이후 중단됐던 유튜브 등 일부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사실상 복귀를 예고한 모습이다. 해외 진출과 인수·합병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전략이 제시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백 대표는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수많은 억지 민원과 고발을 당하면서 잃어버린 1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의 모든 의혹이 무혐의로 나오면서 비로소 작년에 하지 못한 기업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라며 사업 재개 의지를 강조했다.
백 대표는 “올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할 것”이라며 더본코리아의 올해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기업 간 거래 기반을 활용해 미주, 동남아시아, 유럽 등지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해외 매출 증가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해외 거점에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백 대표는 “공격적인 M&A에 나서겠다”라며 사업 확장을 위한 방안으로 인수·합병 전략을 꼽았다. 이어 더본코리아 사업과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상 기업을 여러모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스 제조 시설을 갖춘 업체와 외식 기업, 푸드테크 관련 기업 등을 주요 검토 대상으로 언급했다.

국내 사업과 관련해서는 기존 가맹점 중심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동시에 최근 논란과 관련된 대응 방침도 제시했다. 그는 “주주와 점주의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음해와 공격을 일삼는 일부 유튜버와 단체에 대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라고 선언했다.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지난해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이어졌다. 백 대표는 “특정 네티즌이 40∼50건 민원을 제기해 정말 힘들었다”라며 당시 느꼈던 심적 부담을 설명했다. 이어 “오너 리스크는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며 향후 경영 안정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백 대표는 유튜브 활동 등 대외 활동 재개 움직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해외에서 한식에 굉장히 관심 많은데 유튜브로 한식 조리법을 알려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방송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향후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내놨다. 무혐의 결론 이후 사업 재개와 대외 활동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가운데 더본코리아의 향후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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