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재건축 단지 ‘청담 르엘’이 분양 1년 만에 분양가 대비 142% 상승을 기록했다. 입주 전 단계임에도 전용 84㎡ 입주권이 61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최고가 대비 시세 차익이 36억 원을 넘겼다. 청약 당시 ‘10억 원 로또’로 불리던 평가를 뛰어 넘는 가격이 실거래로 확인된 셈이다.
청담 르엘은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지하 4층 지상 35층 9개 동 1,261가구 규모다. 전용 59~84㎡ 149가구가 일반 분양됐고 2024년 9월 분양가는 59㎡ 17억~20억 원대 84㎡ 22억~25억 원대였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7,209만 원으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가운데 최고 수준이었지만 인근 청담 자이 등 기존 아파트 대비 8억~10억 원 낮아 상대적 가격 매력이 있었다.
청약 열기도 높았다. 일반공급 1순위에 5만 6,717명이 접수해 평균 667.3대 1을 기록했고 59㎡ B형은 22가구 모집에 1만 6,925명이 몰려 769대 1을 보였다. 대치 학원가 접근성 7호선 청담역 초역세권 한강 조망 가능성 등 입지 요인이 수요를 견인했다.

실거래는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84㎡ 입주권은 3월 52억 원 8월 55억 5,000만 원에 이어 9월 61억 5,000만 원으로 거래돼 처음으로 60억 원을 돌파했다. 분양가 최고가 25억 4,570만 원 대비 상승률이 142%에 이른다.
단지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근 신축 공급이 적고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하면 단기 변동성을 감안하더라도 수급 측면의 지지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금리 수준과 보유세 부담 청담권역 고가주택 거래 규제 등 외부 변수에 따라 가격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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