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청년 고용난 극복 요청에 주요 그룹들이 대규모 채용 계획으로 화답했다. 삼성, SK, 현대차, LG, 한화, 포스코, HD현대 등 7대 기업이 총 10만 명 이상 신규 채용 방침을 발표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 것이다.
18일 경제계에 따르면 7개 그룹의 고용 규모는 총 10만 3,800명에 달한다. 이 중 삼성은 향후 5년간 6만 명, 연간 1만 2,000명씩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를 비롯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핵심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자를 포함한 19개 계열사가 하반기 공채를 진행 중이며, 채용 연계형 인턴제와 기술인재 선발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삼성 채용 규모만 약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과 5대 그룹 총수 간담회에서 “예정된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표는 그 약속을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긴 것으로 평가된다. 다른 그룹들도 순차적으로 채용 계획을 내놓으면서 청년 고용 확대 흐름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팀 코리아 정신으로 통상 파고를 넘는 기업들이 청년 고용난이라는 또 하나의 고비도 정부와 함께 넘어주길 부탁한다”라며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이어 “청년 신규 일자리는 청년도, 기업도, 국가도 모두가 윈윈하는 성장의 새 물꼬”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청년 문제를 ‘국가적 과제’로 규정한 이 대통령은 주거와 일자리를 양대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단기 처방으로 정책 효능감을 높이면서 동시에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청년 대책의 지속적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재계의 대규모 채용 발표로 청년 고용난 해소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향후 추가 기업 참여 여부와 실제 집행 속도가 정책 성과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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