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8만 전자’ 돌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달 들어 9월 1일과 5일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고, 16일에는 전일 대비 3.66% 오른 7만 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8만 원 선에 근접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을 견인한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다. 외국인은 16일 하루 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1조 원 이상 순매수했고, 기관도 692억 원 규모를 매수했다. 특히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UBS 등 외국계 투자은행이 매수 창구 상위에 올랐다. 외국계 증권사와 투자은행의 매수량은 약 1,283만 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며 ‘9만 전자’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키움증권과 KB증권은 9만 원을, BNK투자증권은 9만 1,000원, NH투자증권은 9만 4,000원, 한국투자증권은 9만 5,000원, 미래에셋증권은 9만 6,000원을 목표가로 잡았다. 특히 NH투자증권은 기존 목표가에서 11.9% 상향 조정했다.
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최근 파운드리 부문에서 테슬라와 애플 등 의미 있는 고객사를 확보했고, 1c(10나노급 6세대) 수율 개선과 하반기 엔비디아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 흐름이 긍정적으로 전환됐다”라고 분석했다. 단기 실적에는 영향이 적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경쟁력 회복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약 9조 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줄어든 규모이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91.9%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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