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017670)에서 최근 해킹 공격으로 인해 최대 9.7GB 분량의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SK텔레콤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일 SK텔레콤 보안관제센터는 비정상적인 데이터 이동을 최초 감지했다. 이후 조사 결과, 9.7GB에 달하는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유출 데이터에는 전화번호, 유심 인증키값, 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 등 주요 유심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문서로 환산하면 270만 쪽 분량, 약 9,000권의 책에 해당하는 규모다.

SK텔레콤은 사건 발생 당일 오후 6시 9분경 트래픽 이상을 탐지했으며, 오후 11시 20분쯤 과금 분석 장비에서 악성코드를 발견했다. 이어 다음 날 밤에는 홈 가입자 서버(HSS)에서 데이터 유출 정황까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희 의원은 “국민 불안이 큰 만큼 SK텔레콤은 유심카드를 신속히 추가 확보해 택배 배송 등 적극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라며 “번호이동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위약금 면제 등 실질적 피해 구제 방안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과방위는 오는 30일 열리는 국회 청문회에서 이번 해킹 사고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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