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인지놀이지도사 관심 증가
다양한 노인인지 놀이 진행
치매 예방 효과적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시대에 직면하면서 실버인지놀이지도사 직종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아졌다. 놀이지도사의 종류는 많지만, 최근 노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실버인지놀이지도사라는 직종과 관련 자격증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놀이지도사는 놀이를 통해 놀이 대상자의 발달을 돕고 정신적·육체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도록 돕는 직업이다. 당초 놀이지도사는 대부분 아동이나 청소년들이 대상이 되지만 실버인지놀이지도사는 노인들이 대상인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실버인지놀이지도사는 노인의 건강을 증진하고 치료를 돕기 위한 놀이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지도하는 전문가이며, 이들은 치매 예방과 두뇌 자극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들의 인지 기능을 향상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직종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다양한 기관에서 제공하는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실버인지놀이지도사 자격증은 시험 일시나 시험 과목이 정해져 있지 않다.
이에 자격증 취득과 수료 일정은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의 판단에 따라 진행되며, 각 기관에서 별도로 설정된 일정에 따라 교육과 자격증 취득 과정이 이루어진다. 해당 자격증은 민간자격증으로 발급기관은 ㈜한국실버교육협회 등 우리나라 일부 교육 관련 기관으로 전해진다.
대부분의 실버인지놀이지도사 자격증 취득자들은 주로 동사무소와 같은 기관에서 프리랜서 치매 예방 강사로 활동하거나 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한다. 또한 요양보호사로 일하기도 하며, 실버타운, 문화센터, 요양센터 등에서 교육 강사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실버인지놀이지도사의 주요 업무는 치매 예방에 관한 홍보와 교육을 진행, 다양한 노인 인지 놀이 프로그램을 실시 등이 있다. 이들은 놀이를 통해 노인들의 인지 기능을 자극하고 건강한 사회적 활동을 장려하여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하며, 실버타운을 비롯해 요양원, 노인회관, 복지센터 등에서 수업을 실행한다.
복지관의 사회복지사나 요양보호사로 근무할 경우에는 실버인지놀이지도사 자격증 외에 사회복지사 2급,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요구된다. 복지사로서 많은 경력을 가진 사람은 동사무소나 복지센터에서 프리랜서 치매 예방 강사나 노인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복지관의 사회복지사로 근무할 경우 연봉은 2,500~3,000만 원 정도로 나타났으며, 요양보호사로 근무할 경우는 연봉 수준이 2,000~2,700만 원 정도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의 시급은 일반적으로 2~3만 원으로 책정된다. 다만, 지역과 기관에 따라서 프리랜서의 수입 책정은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시급이 3만 원이고, 일주일에 10시간 정도를 강사로 일한다면 연간 수입은 1,400만 원 정도 된다. 초고령화 시대에 직면하며 실버인지놀이지도사가 주목받고 있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해당 직업의 단점으로는 낮은 보수, 직업 안정성 부족 등이 꼽힌다. 프리랜서 계약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일할 수 있으나 이에 따른 수입난을 토로하는 이들도 있다. 많은 실버인지놀이지도사는 봉급이 상대적으로 낮고 특히 프리랜서나 계약직으로 일하는 경우 수입이 불안정할 수 있으며, 노인복지 분야에서의 직업은 계약직이나 시간제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 직업 안정성에 대한 불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울산 남구 ‘여성내:일(My-Job)이음센터’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4월 21일까지 직업훈련사관학교(7기) 실버인지놀이지도사 양성 과정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해당 과정은 경력 보유 여성과 청년 여성들에게 전문 자격을 취득할 기회를 제공하고 노인 복지 분야 취업을 지원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교육 내용에는 치매 증상과 진단, 예방 습관, 회상 활동 등 치매 예방·관리, 실버 그림책 활용, 노인 보드게임, 신문 활용 인지 놀이 등 인지 놀이 지도, 원예치료와 인지 미술 활동, 운동 레크레이션 등 창의적 활동, 실버 강의 기술과 강의 계획서 작성, 실습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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