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뉴코아 아파트 1,250만 원
칠곡 성재아파트 1,400만 원
익산 태양아파트 1,600만 원
최근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 금액이 12억 원을 넘어선 가운데 당초 강남·서초·송파구 등 3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 위주로 집값이 올랐지만, 최근 들어서는 성북구, 서대문구 등 다른 지역에서도 집값이 들썩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신규 거래 중 신고가 비중이 낮은 점을 미루어보아 지난 2021년 부동산 급등기와는 상황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금액이 12억 1,490만 원으로 처음으로 12억 원을 넘어섰다. 당초 ‘집값 고점기’로 분류되는 지난 2021년 말~2022년 초에도 가장 높았던 금액대는 11억 5,778만 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아파트값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만 한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평균 매매가가 12억 원을 기록한 서울과 달리 2025년형 아반떼값에도 못 미치는 아파트들이 있어서 화제다.
이는 전라남도 고흥군에 위치한 1개 동 80세대가 거주 중인 뉴코아 아파트다. 당초 고흥군 도화면 당오리에 위치한 해당 아파트는 ‘뉴코아 원룸아파트’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현재는 뉴코아 아파트로 이름을 변경했다.
뉴코아 아파트는 지난 1997년 준공되어 총 5층으로 구성된 전용면적은 22㎡의 아파트다. 해당 아파트 인근에는 고흥도화중·고등학교가 위치하며 가까운 거리에 마트, 우체국, 보건소, 우체국 등이 있어 비교적 편리한 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7월 기준 뉴코아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1,250만 원을 기록하며 지난 5월 대비 약 200만 원 상승했다. 이어 지난해 7월 930만 원에 거래됐던 것 대비 약 300만 원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뉴코아 아파트보다 비교적 높은 가격에 거래됐으나 여전히 찻값에는 못 미치는 아파트도 있다. 이는 경상북도 칠곡군 약목면에 위치한 총 9개 동, 576세대가 거주 중인 성재아파트다. 지난 1990년에 준공되어 올해로 35년 차를 맞이한 성재아파트는 11평형, 14평형으로 2가지 평형대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최고 6층 높이를 가졌으나 엘리베이터가 없는 구옥으로 유명하다. 성재아파트의 경우 지난 7월 1,400만 원에 거래됐으며 평균적으로 1,200만~2,100만 원 사이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가장 최근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매물은 지난 5월 31일 거래된 6동 1층으로 매매가 2,100만 원을 자랑하며 찻값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해당 아파트는 월세의 경우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 15만 원의 비교적 낮은 월세로 계약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연평균 관리비는 3~4만 원으로 책정되며 기본 옵션으로 TV, 세탁기, 냉장고가 설치되어 있어 최고의 가성비 매물로 꼽힌다. 또한, 단지 주변으로 대형마트와 버스정류장이 인접해 있어 생활이 편리하며 낙동강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가벼운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마지막으로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에 위치한 태양아파트가 최근에는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1991년 준공된 태양아파트는 주위에 농가주택 및 농경지 등 농촌 지대로 이루어진 이곳에 홀로 존재하고 있어 입지적인 측면은 앞서 밝힌 두 아파트보다 열약하다.
다만, 실제로 총 5층으로 이루어진 해당 아파트는 전용면적 34㎡로 방 1, 거실 1, 욕실1로 구성되어 있어 비교적 넓은 크기를 자랑한다. 총 131세대로 구성된 태양아파트는 현재 ‘용기 아파트’라는 이름으로 변경됐으며, 가장 최근 거래인 지난 3월 11일 1,600만 원 선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까지는 630만 원이라는 가격을 유지하며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630만 원에 매매가가 형성되어 있던 매매가가 급격하게 뛰어오른 것은 인근 삼기산업단지에 들어오는 근로자가 많아지며 매매가가 비교적 높게 뛴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지난달 공개된 아반떼 2025년형 모델은 가솔린 1.6 모델 스마트 1,994만 원, 모던 2,326만 원, 인스퍼레이션 2,699만 원이며, N라인 가솔린 1.6 모델 모던 2,446만 원, 인스퍼레이션 2,788만 원으로 확인됐다. 앞서 밝힌 세 아파트의 가격이 지난 2021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판단되나 오른 가격에도 불구하고 아반떼 신형 가격을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댓글1
차 광고가 아파트 홍보가 적당히 하나한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