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1시리즈
최근 프로토타입 포착
내년 풀체인지 거친다
BMW 준중형 해치백 1시리즈가 페이스리프트를 생략하고 풀체인지로 돌아올 전망이다. 현행 1시리즈는 2019년 5월 출시된 3세대(코드네임 F40)로 이쯤이면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그간 고집해 온 후륜구동을 버리고 전륜구동으로 전환한 현행 모델은 후륜구동 해치백을 선호하던 마니아들을 실망시켰고 국내에서의 판매량도 녹록지 않았다. 작년 메르세데스-벤츠 A 클래스가 3,439대 판매될 동안 BMW 1시리즈는 1,832대에 그쳤으며 올 1월부터 4월까지의 판매량도 A 클래스보다 66대 낮다. 신형도 전륜구동 방식을 고수할 것으로 전해지는데, 어떤 변화를 거칠지 간단히 짚어보았다.
페이스리프트는 과감히 생략
양산형 헤드램프 장착된 모습
모터원, 카세일즈닷컴 등 외신은 최근 필드 테스트 중인 신형 1시리즈(코드네임 F70) 프로토타입 사진을 다수 게재했다. 위장 필름이 차체를 치밀하게 감쌌지만 긴 프론트 오버행과 앞바퀴 위치는 해당 차량이 전륜구동임을 드러낸다. 키드니 그릴은 ‘뉴트리아 앞니’ 디자인으로 불리는 세로형 대신 기존의 가로형을 유지한 모습이다.
헤드램프는 양산형 부품이 장착된 것으로 전해진다. 헤드램프 실루엣은 기존 모델보다 각이 줄어 부드러운 인상을 연출하며 최근 공개된 BMW X5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비슷한 사선형 DRL이 눈길을 끈다. BMW 고유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인 호프마이스터 킨크가 적용된 C 필러는 더욱 단순하면서도 스포티한 형태로 바뀌었다.
화살표 형상 후미등 그래픽
M135i가 M140i로 바뀐다?
휠은 5 스포크 형태를 따르지만 각각의 림에서 3갈래로 분리되는 복합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후미등 역시 화살표 형상의 내부 그래픽이 돋보이며 뒷유리는 기존과 비슷한 각도로 기울어져 있다. M135i는 대형 브레이크 패키지와 쿼드 머플러 팁이 고성능 모델임을 강조한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이 모두 제공되며 세부 모델에 따라 3기통 및 4기통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다. 현행 M135i의 경우 최고 출력 302마력을 발휘하는 2.0L 직렬 4기통 터보 엔진이 적용됐으며 신형은 더욱 강력한 성능을 확보하고 M140i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최신 디자인 반영한 실내
내년 7월 양산 시작할 듯
인테리어 디자인은 BMW 최신 패밀리룩을 따른다. 위장막에 가려졌지만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됨을 짐작할 수 있다. 센터패시아 하단에는 옵션에 따라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가 적용될 수 있으며 컵홀더는 기존처럼 가로 2구형 배치를 유지한다.
변속 셀렉터는 최근 출시된 BMW 신차들과 마찬가지로 기존 전자식 레버에서 토글스위치로 변경됐다. 센터패시아에 있던 비상등 버튼은 센터콘솔 부근으로 이동했다. 모터원 보도에 따르면 신형 1시리즈는 올 연말 혹은 내년 초 공개되며 내년 7월 신형 양산에 착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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