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욱 울산시장이 취임 후 처음 실시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전국 2위에 이름을 올린 지표가 나왔다. 소속 정당의 지역 지지도와 단체장 개인의 직무평가를 비교하는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서 124.5점을 기록한 것이다. 일반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도 47.3%를 얻어 전국 공동 7위에 오르면서 취임 초반 두 평가 지표에서 모두 상위권에 자리했다.
14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선 9기 광역단체장 직무평가 조사에 따르면 김 시장의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24.5점으로 나타났다.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박완수 경남지사의 125.3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115.8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광역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와 해당 지역의 소속 정당 지지도를 비교한 수치다. 100을 넘어설 경우 단체장에 대한 직무평가가 지역 내 소속 정당 지지도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다. 김 시장이 기록한 124.5점은 울산 지역의 정당 지지도를 웃도는 수준의 직무평가를 받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단체장의 직무수행 자체를 묻는 일반 평가에서도 김 시장은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김 시장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은 47.3%였다. 우상호 강원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도 같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세 사람은 전국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광역단체장들도 직무수행 평가에서 비교적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소속 박완수 경남지사는 긍정평가 52.0%로 전국 2위에 올랐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49.0%를 기록해 전국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이철우 경북지사가 52.4%로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받았다. 이어 박 지사가 52.0%로 2위를 기록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49.4%로 3위를 차지했다. 상위 3명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으로 집계됐다.
울산 교육행정에 대한 평가 결과도 함께 공개됐다. 조용식 울산시교육감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2.1%로 나타났다. 전국 16개 시·도교육감 가운데 11위에 해당하는 결과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성인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시도별 조사 인원은 500명이다.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전국 ±1.1%포인트, 광역단체별 ±4.4%포인트다. 구체적인 조사 결과와 지표에 관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임 이후 첫 직무평가에서 김 시장은 일반 긍정평가 전국 공동 7위와 정당지표 상대지수 전국 2위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정당지표 상대지수가 100을 크게 웃돌면서 소속 정당의 지역 지지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직무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김 시장이 민선 9기 주요 시정 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재의 평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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