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데드크로스 국면을 맞은 가운데 긍정 평가가 6주 연속 하락하며 40%대 중반까지 내려앉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이와 맞물려 정부가 대규모 반도체 투자 계획 공개를 예고하며 발표 내용이 지지율 하락세를 끊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2명에게 질문해 29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6.5% 수준이었다. 부정 평가는 49.5%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0%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더 높은 흐름이 지속됐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5월 2주 60.5%를 기록한 이후 5월 3주 59.3%, 5월 4주 59.1%, 6월 1주 55.2%, 6월 2주 51.5%, 6월 3주 46.7%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 46.5%를 나타내며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지 부실 관리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환율과 고물가, 부동산 시장 불안 등 민생 경제에 대한 우려가 국정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조사기관은 “최근 불거진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를 놓고 벌어진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날(29일) ‘회복에서 대도약으로 초격차 대한민국’을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참석해 그룹 차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정부는 호남과 충청, 영남을 연결하는 첨단산업 투자 확대를 통해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도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호남에는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투자 규모는 향후 10년간 1,000조 원을 웃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도 기업 투자 지원 방안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이 제기해 온 입지 선정 기준과 용수·전력 공급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8일 자신의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호남에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특정 지역에 대한 특혜가 아니다”라며 “국토 균형 발전을 이뤄내고 뿌리 깊은 지방차별과 영·호남 갈등을 완화할 국가적 대의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대규모 투자 계획은 정부의 성장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 여부는 정책 발표 이후 국민 여론과 실제 투자 이행 과정, 경제 체감도 변화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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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호
치적을 말해봐라 세금으로 국민 퍼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