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청래 전 대표가 지방선거 당선인들을 향해 “민심과 당심에 충성하고 자신을 낮춰야 한다”라고 당부한 발언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정 전 대표의 정치 행보를 거론하며 발언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 전 대표는 26일 경기 양평군 블룸비스타 호텔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여성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당선인들을 상대로 정치인의 자세에 대해 조언했다.
그는 “민주당의 공천을 받고 민주당 간판으로 선거에 나섰기 때문에 여러분이 당선된 것”이라며 개인의 힘만으로 당선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후보로 뛰었기 때문에 당선됐다는 사실을 4년 동안 한순간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민심과 당심에 충성하고 자신을 낮췄을 때 4년 뒤에도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로 ‘팩트’, ‘태도’, ‘의도’를 꼽으며 이 세 가지를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선출직 공무원은 어항 속 물고기와 같다. 국민은 모든 것을 투명하게 보고 있다”라며 “정치인은 팩트와 태도뿐 아니라 의도까지도 평가받는다”라고 말했다.
특히 “의도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은 정치인의 속마음과 의도를 읽어낸다”라며 “사익이 아닌 공익을 위한 선한 의도를 가지고 정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선한 의도란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반야심경의 가르침처럼 사적 욕심을 내려놓고 공적 가치를 추구하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반드시 SNS를 하길 바란다”라며 “SNS를 한글 자판으로 입력하면 ‘눈’이 된다. 사회를 보는 눈, 시대를 보는 눈이 될 수 있는 만큼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다만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진 이후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너나 잘해”, “이재명 대통령과 갈등을 겪었던 사람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당심부터 제대로 읽어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정치인의 기본자세를 강조한 발언이라는 평가와 함께 당선인들에게 필요한 조언이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 전 대표의 발언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공감과 비판이 엇갈리며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최근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후 당내 통합과 정치인의 책임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번 발언 역시 지방선거 당선인들에게 정치인의 자세를 당부하는 취지였지만, 온라인에서는 과거 정치 행보와 맞물려 다양한 해석이 나오면서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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