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쟁 주자들을 큰 격차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후보군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지지율 격차가 두드러지며 선거 판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응답자 상당수가 지지 후보를 유보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변동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한국리서치가 KBS 대구방송총국 의뢰로 11일부터 13일까지 만 18세 이상인 대구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는 보수 진영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의 대결에서는 44% 대 26%, 주호영 국회부의장과의 대결에서는 44% 대 16%로 각각 앞섰다.
다만,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응답도 적지 않아 지지율이 추후 변동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와 이 전 위원장 간 대결에서는 25%, 주 부의장과의 대결에서는 33%가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라고 답했다.
후보들이 모두 출마한 다자 구도에서도 김 후보의 우세는 유지됐다. 김 후보는 39~40% 수준의 지지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고, 국민의힘 후보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에 머물렀다. 특히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포함한 가상 대결에서는 김 후보 39%, 이 전 위원장 16%, 추 전 원내대표 11%, 주 부의장 8%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내부 경쟁력 조사에서는 추 전 원내대표가 18%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유영하 의원이 6%로 뒤를 이었고, 윤재옥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은 각각 3%, 최은석 의원과 홍석준 전 의원은 2%로 집계됐다. 다만, ‘적합한 후보가 없다’라는 응답이 57%에 달해 후보 경쟁력 자체에 대한 의문이 평가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조사는 휴대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김 후보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16일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저쪽 후보가 확정이 안 됐으니까 그런 것”이라며 “지지자 외에는 응답하지 않거나 무응답을 하지만, 저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해서 나오는 착시”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또한 그는 대구의 민심에 관해 묻는 말에도 “저는 선거에서 많이 떨어져 보지 않았냐”라며 “좋게 봐서 제가 조금 앞서 있다 정도지, 그건 (정확히는)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김 후보가 앞서는 양상이지만, 국민의힘 후보 확정 이후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부동층 비율이 높고 단일화 여부에 따라 지지율이 변동될 수 있는 만큼 실제 선거 판세는 유동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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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dqn
거짓말 기사똑바로사시요/
기자는 거짓말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