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반등 흐름을 보였다. 최근까지 이어졌던 하락세를 끊고 일주일 만에 긍정 평가가 상승하면서 국정 운영에 대한 신뢰도가 회복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상승한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여야 간 격차가 다시 확대됐다. 이번 결과는 대외 여건 변화와 정부 대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는 61.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2.8%였으며, ‘잘 모름’ 응답은 5.3%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7%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0.5%포인트 하락하며 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번 반등의 배경으로는 대외 환경 변화가 주요 요인으로 제시됐다. 중동 지역에서의 휴전 합의 기대가 형성되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증시가 안정되는 등 경제 여건이 개선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외부 요인이 국정 전반에 대한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대응 조치도 지지율 변화에 영향을 준 요소로 언급됐다. 대북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사과를 진행하며 안보 관리에 나선 점이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고유가 상황 속에서 자영업자와 물류업계를 대상으로 한 지원 정책이 추진되면서 민생 대응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0.6%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30.0%로 집계돼 1.3%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3.3%,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2.0%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으며, 국민의힘은 반대로 다시 하락 흐름으로 돌아섰다.
지역별 지지도 분포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50.5%, 국민의힘이 30.1%로 나타났으며 인천·경기에서는 55.9%대 24.6%로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대전·세종·충청과 강원에서도 민주당이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반면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유지했다. 광주·전라와 제주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크게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는 ±3.1%포인트의 표본오차가 적용됐다.
조사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지지율 흐름은 대외 변수와 정부 정책 대응에 따라 추가 변동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