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광장 공연을 공개적으로 칭찬하면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실제 관객 수가 경찰 추산 26만 명보다 훨씬 적은 8만 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공연이 실제로 어느 정도의 홍보 효과를 냈는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해당 공연을 언급하며 “광화문과 대한민국 홍보에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획을 잘해서 잘 진행했다”라며 “행정안전부와 관련 부처도 안전 문제를 잘 챙겨 사고 없이 마무리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문화체육관광부 보고 이후 나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공연 효과를 설명하며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젊은이들의 이목이 서울 한복판 광화문으로 모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외래 관광객 증가 수치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3월 외국인 관광객이 31% 늘었다고 설명하며 국가 브랜드 상승효과를 언급했다. 아울러 최 장관은 “안전 관리를 위해 최대치로 예측했지만 실제로 그보다 적었다”라고 설명했다. 관객 수 차이에 대한 논란보다는 안전 중심의 사전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번 공연은 상징성 측면에서도 주목받았다. 방탄소년단이 2022년 부산 공연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선 자리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울 중심부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되면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현장 규모와 관련해서는 다른 해석이 나온다. 정부와 경찰은 사전에 최대 26만 명이 몰릴 것으로 보고 대규모 안전 대책을 마련했지만, 실제 집계된 인원은 그에 크게 못 미쳤다. 경찰은 약 8만 명 수준으로 추산했고 서울시는 최대 4만 8,000명으로 봤다. 반면, 소속사 하이브는 10만 4,000명 규모로 집계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공연의 파급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최 장관은 “국가 브랜드 차원에서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계산할 수 없는 엄청난 효과를 누렸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 역시 “그랬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단순 관객 수보다 문화적 영향력과 홍보 효과에 의미를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공연을 둘러싼 긍정적인 반응은 문화계에서도 이어졌다. 가수 김흥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 그것도 광화문에서 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에 세계인들이 놀랐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객 규모에 대한 시각도 밝혔다. 김흥국은 “가수는 무대가 있는 모든 공연에 대해 준비한다”면서 “(참석) 인원은 상관없다. 누가 오셨는지 모른다. 관객 숫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세계의 공연이 국위선양 할 수 있도록 칭찬해 주고, 응원해 주고 박수를 보내줍시다”라고 덧붙이며 공연의 의미를 강조했다. 예상보다 적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문화계가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이번 공연은 규모보다 효과에 초점이 맞춰진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향후 K-컬처를 활용한 국가 브랜드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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