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정무수석직에서 물러난 우상호 전 수석이 6·3 지방선거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되며 근황을 알렸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를 공식 발표하면서 우 전 수석의 강원도지사 도전은 사실상 본선 행보에 들어갔다. 사퇴 당시부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던 만큼 이번 결정은 예고된 수순으로 받아들여진다.
27일 오전 김이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후보자의 역량과 국정철학 이해, 미래 비전을 종합 심사한 결과 우 후보를 강원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청와대에서 사퇴한 우 전 수석은 그간 꾸준히 강원도지사 출마가 점쳐졌던 인물이다. 그는 23일 민주당 강원지사 예비후보 면접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김 위원장은 “1987년 6월 항쟁 최전선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우 후보는 1999년 민주당에 입당해 27년간 당을 굳건히 지켜왔다”라며 “지금까지 당을 지탱해 온 우 후보의 탁월한 역량이 강원도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강원도지사 출마를 고민하던 민주당 인사가 존재했지만, 우 전 수석을 위해 공천을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는 지난 1일 불출마를 선언하며 “우 전 수석의 승리를 돕겠다”라고 힘을 실었다.
이에 우 전 수석은 페이스북에 “이 전 지사께서 어려운 결단을 해준 것에 대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라며 “이 결단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고마운 마음 잊지 않고 꼭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살겠다”라고 화답했다.
그는 “(이 전 지사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이래 국가 균형 발전의 노력을 멈추지 않았고 (그가) 선두에서 강원도에 흘린 땀을 기억하는 많은 주민이 있다”라며 “그럼에도 저와 함께 가는 길을 선택해 준 것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진심 때문이라는 것을 안다.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 전 수석 측은 3월 2일 오후 3시 원주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저서 ‘대통령 이재명과의 동행’ 출판 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 선언 등 공식 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한병도 원내대표, 이광재·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송기헌(원주갑)·허영(춘천갑) 의원, 김도균 강원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 전 수석은 “이 책은 제도보다 사람을, 말보다 책임지는 자세를 우선하며 개혁과 실용을 실천해 온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기록”이라며 “이번 출판기념회가 국민과 도민들께 국정 운영의 비전을 공유하고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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