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과 경찰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서며 종교 단체와 정치권 유착 의혹이 본격 수면 위로 떠올랐다. 수사 과정에서 신천지 내부에서 신도들에게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지시하며 “윤석열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라는 발언이 나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정치권 전반에 긴장감이 확산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통일교와 신천지를 포함한 종교 단체들의 조직적 정치 개입과 영향력 행사 의혹을 규명하는 차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경기도 과천의 신천지 총회 본부와 가평군 평화연수원 등 핵심 시설에 대해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는 신천지가 과거 특정 정치 세력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정당 당원 가입을 추진했다는 진술이 확보되면서 단행된 것이다.
지난 20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합수본은 신천지 전직 간부들로부터 ‘필라테스’라는 명칭의 프로젝트가 존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프로젝트는 수만 명 규모의 신도들에게 특정 정당의 책임당원 가입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던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당원 모집이 집중된 시기는 2021년 5월부터 7월 사이로,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본격화하던 시기와 맞물린다.
주목되는 건 이 모든 활동의 배경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보은’ 의식이 자리 잡고 있었다는 진술이다. 합수본 참고인으로 조사받은 전직 지파장 최모 씨는 “이만희 총회장이 ‘윤석열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라며 교인들의 당원 가입을 지시했다”라고 증언했다. 신천지 내부에서 당원 가입을 주도한 인물로는 당시 교단 2인자 고모 씨와 여성 단체 한국근우회 회장 이 모 씨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검찰총장인 윤 전 대통령은 2020년 경찰의 신천지 대구교회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승인하지 않았다. 이 조치가 신천지 내부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고 이후 보수 정치 세력을 통한 영향력 확보 시도와 연결됐다는 것이 수사팀의 분석이다.

신천지가 정치 참여에 나서게 된 배경을 두고 보수 진영과의 관계 설정이 전략적으로 작용했다는 내부 진술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초기 진보 정치권과의 충돌로 정치적 고립을 겪은 뒤 보수 세력과의 협력을 통해 재도약을 꾀했다는 설명이다.
수사의 초점은 단순히 당원 모집을 넘어 ‘조직적 정치개입’ 여부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 경선 국면에서 신천지 신도들의 대량 가입이 실제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향후 정치권 전반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 사안이다.
이와 관련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신천지 신도들의 몰표로 윤석열이 대선 후보가 됐다”라며 경선 당시 여론조사에서는 자신이 윤 전 후보를 앞섰지만, 당원 투표에서 약 4만 7,000표 차로 패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게 대부분 신천지 몰표였다”며 “본선에서는 신천지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소수 당원이 참여하는 경선에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사안의 파급력이 크고 윤 전 대통령과 직결된 만큼 향후 정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댓글3
버러지 같은 것들,,,이만희 윤석열,,,전부 박멸해야 나라가 산다..
eorb
홍준표는 한 때 대선 후보였지만 지금은 선종을 넘어 악성 종양
태양
철저히 조사해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