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직접 사과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정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라고 말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했다. 향후 김 원내대표의 입장 발표가 당내 진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정청래 대표는 취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병기 원내대표 관련 의혹과 향후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 대표로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김병기 원내대표와 통화를 했다”라며 “김 원내대표가 내게 전화를 걸어와 ‘국민과 당원들께 송구하다’는 취지로, 제게도 송구하다는 말을 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정 대표는 김 원내대표가 조만간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며칠 후 본인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는 말도 했다”라며 “민주당 원내대표라는 자리는 실로 막중한 자리이고, 당원과 국회의원들이 뽑은 선출직이기에 본인도 고심이 클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이 사태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라며 “며칠 후 원내대표께서 정리된 입장을 발표한다고 하니 저는 그때까지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은 여러 건 동시에 제기되며 논란이 커졌다. 먼저 지난해 11월 김 원내대표가 대한항공으로부터 160만 원 상당의 서귀포 KAL호텔 숙박권을 제공받아 가족과 함께 이용한 사실이 알려졌다.
또 2023년 김 원내대표 가족의 베트남 방문에 앞서 보좌진과 항공사 관계자가 사적인 의전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확산했다. 이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이유 불문하고 부적절하다”라며 “숙박 비용은 즉각 반환하겠다”라고 밝히며 해명에 나섰다.

아울러 “관계가 틀어진 보좌 직원이 상황을 왜곡하고 있지만, 보좌 직원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의혹은 그치지 않았다. 김 원내대표는 26일 SNS를 통해 추가 입장을 밝히며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김 원내대표는 “제보자는 과거 함께 일했던 전직 보좌 직원으로 추정되고 교묘한 언술로 공익 제보자 행세를 하고 있다”라며 “이들은 저와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뒤 사실과 왜곡, 허위를 교묘히 섞어 무차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사건은 단순한 윤리적 문제를 넘어 내부 관계자와의 갈등 문제로도 번지고 있다.
이번 사안은 민주당 지도부가 추진 중인 개혁 과제와도 맞물려 있어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정 대표가 직접 사과의 말을 전한 가운데 김 원내대표가 향후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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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정치인들의 불법적 사건들에 대한 가림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