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최근 강경 성향 인사인 김민수 최고위원과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을 각각 국민소통특별위원장과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 기용하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임명 배경을 두고 당 안팎에서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를 ‘전환점 직전의 마지막 포석’으로 평가해 주목된다. 장 대표가 내부 보수 결집을 마무리한 뒤 향후 당 운영 방향을 전면 수정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김성태 전 의원은 16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이번 인사를 ‘윤 어게인 중용’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선을 그으며 “민주당 등 범여권은 보수 우파 진영을 내란 프레임에 가두려 하고 있다. 여기에 맞설 유일한 방법은 보수 우파 진영을 결집해 대응하는 것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장 대표가 이번 인사를 통해 강경 보수 세력과의 정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노선 전환에 들어갈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그런 뒤 국민을 등에 업는 스탠스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측면에서 장예찬 여연 부원장, 김민수 국민소통위원장 임명은 장 대표가 보수 우파 결집의 마지막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김 전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강성 지지자들에게) ‘나는 보수우파 결집에 최선을 다했다’, ‘나는 할 만큼 했다’는 점을 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이제 장 대표는 다 털어내고 당 운영 기조, 방식, 본인의 워딩 등 모든 것을 바꿀 것이며 그 시점을 연말연시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보며 그 배경으로 “만약 내년 6·3 지방 선거에서 실패하면 국민의힘은 수권 정당으로서의 대선 기반이 다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2024년 총선, 올 6월 대선 패배에 이어 내년 6월 3일 선거마저 져버리면 대선을 치를 기반이 없어져 버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15일 여의도연구원 이사회를 열고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을, 당 국민소통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김민수 최고위원을 위촉한 바 있다.
장 부원장은 향후 당의 정책 및 메시지 전달을 맡게 되며, 강성 지지층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당이 찾아가기 어려운 지역을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고 당이 지향하는 가치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두 인물은 모두 한동훈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해 온 공통점이 있다. 정치권은 향후 당 운영 방향 전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장 대표가 보수 우파 결집을 완료하고 새로운 당 운영 전략을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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