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을 저지하던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의 행동을 두고 “즉각 사살해도 된다”라고 발언해 정치권과 사회 전반에 거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은 비상계엄의 위법성과 국회 무력화 시도라는 본질을 외면한 채 이를 막으려던 행위를 문제 삼았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발언은 온라인과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11일 TV조선 유튜브 채널 ‘엄튜브’에 출연해 비상계엄 당시 안 부대변인이 계엄군의 총기를 붙잡는 장면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남겼다. 그는 “군인의 총기를 뺏으려는 행위는 사실상 즉각 사살해도 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장교 출신임을 언급하며 “누가 봐도 총기를 탈취하려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인들이 제압 의지가 없는 상황에서 오히려 총기를 잡고 흔드는 모습은 누가 누구를 위협하는 것이냐”라고 발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안 부대변인의 당시 복장과 화장까지 거론하며 “연출된 것 아니냐”, “피해자 코스프레”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이러한 표현은 앞서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의 재판 증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안 부대변인이 총기를 탈취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당시 상황의 맥락을 왜곡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특히 김 최고위원은 윤 전 대통령의 위법·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두둔하고,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는 등 이른바 ‘극우적 성향’을 띠는 인물으로 평가받고 있어 더욱 논란이 됐다.

안 부대변인은 비상계엄 당일 국회 본청으로 진입하려는 계엄군을 시민들과 함께 저지하는 과정에서 총구를 손으로 막는 장면이 생중계되며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막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라며 절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한 바 있다. 이 장면은 BBC가 선정한 ‘2024년 가장 인상적인 이미지 12선’에도 포함됐다.
비판의 핵심은 김 최고위원의 발언이 계엄의 불법성과 국회의 기능을 무력으로 제압하려 한 시도를 도외시한 채 이를 저지한 행위를 문제 삼았다는 점이다.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는 1공수특전여단과 707특수임무단 등이 투입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를 방해할 목적으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사실이 특검 조사 결과 드러났다. 실제 일부 병력은 국회 본청 유리창을 깨고 본회의장 앞까지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안 부대변인은 자신이 계엄군을 저지하는 장면이 논란이 되자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내란을 희화화하고 있다”라며 “명예를 훼손하고 진실을 왜곡한 데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도 당시 현장 영상을 공개하며 안 부대변인을 두둔했다. 박 의원은 “시민과 보좌진을 보디가드로 오인한 것 아니냐”라며 “절박한 상황에서 막아선 행위를 연출로 몰아가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비상계엄 당시의 급박함이 드러난 안 부대변인의 행동을 폄하하는 김 최고위원의 ‘사살 발언’을 둘러싸고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비상계엄 사태의 본질과 책임을 어떻게 규명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다시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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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늘 권력앞에서 군인의 총부리 앞에서 비굴했던 당신들은 앞으로도 이런 상황을 맞이하지 않겠지. 권력앞에서 그렇게 순종적이라면, 당신들은 현 정권앞에서도 아무런 말도 하지 말라. 현 정권이 미쳐서 당신의 머리에 총구를 겨눌수도 있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