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온 출마설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17일 총리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최근 간부들과의 내부 회의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생각이 없다”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앞서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부터 꾸준히 “이번 총리직이 정치 인생의 마지막일 수 있다”라는 뜻을 밝혀왔으며 지난 6월 인사청문회에서도 같은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김 총리는 2002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배한 경험이 있다. 이후에도 서울시장 도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김 총리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경쟁 가능한 야권 주자로 거론되며 출마설에 다시 불이 붙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이달 초 친여 성향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 등에 연이어 출연해 출마설을 부인했다. 그는 “그런 상황은 안 만들어질 것”이라며 “차출 가능성도 없다고 본다”라고 잘라 말했다.
다만 최근 김 총리가 오세훈 시장을 겨냥해 정책 비판 수위를 높이면서 정치권 안팎에선 여전히 ‘서울시장 출마 준비’라는 해석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해 총리실 측은 “김 총리의 일정은 민생 현장을 챙기기 위한 활동일 뿐, 정치적 의도는 없다”라고 일축했다.
김 총리가 거듭 출마설을 부인하면서 서울시장 선거의 야권 후보 구도는 다시 안개 속으로 빠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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