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직 해병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오는 16일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런종섭 의혹’으로 불리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범인도피 의혹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특검팀은 14일 공식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 2차 조사는 16일 오후 2시 서울구치소에서 이뤄진다”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경북 예천에서 발생한 수해 실종자 수색 중 해병대원 순직 사건 이후, 당시 수사에 직접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해병대수사단 수사 결과 보고를 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겠느냐”라며 격노한 뒤 수사기록 회수·수정 지시 및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에 대한 국방부 검찰단 기소 과정 등에 관여한 정황이 수사 대상이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은 이 전 장관을 외교 공관으로 발령해 도피시켰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검은 그가 법무부·외교부·국가안보실 관계자들과 공모해 이 전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임명, 출국하게 함으로써 수사를 회피하게 했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지난 11일 직권남용 및 범인도피 등 혐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조사도 진행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 전 장관에게 사단장 처벌 문제를 언급한 사실이 없다”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번 2차 조사 이후 관련자에 대한 신병처리 및 기소 여부를 이르면 다음 주 중 결정할 계획이다.




















댓글0